중국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이 계속됨에 따라 정부는 전세기를 투입해 중국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들을 국내로 데려올 예정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 부처 장관들이 이송되는 교민 지원과 이송 후 임시생활 할 시설 운영 계획 등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 박능후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총리, 경제사회부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그리고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종합점검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 상황과 범정부 지원대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검역단계에서 유입 차단을 위해 검역 인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하였습니다. 복지부, 국방부, 경찰청 등의 인력 250명을 검역소에 추가 배치한 데 이어 국방부가 오늘부터 106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의심환자에 대한 원활한 상담과 문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의 상담인력도 대폭 증원하여 당초 19명에서 320여 명으로 단계적으로 증원할 예정입니다.
1월 13일부터 1월 26일까지 우한시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 중 중복자를 제외한 총 2991명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화조사 결과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확인될 경우 격리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는 분은 자진신고를 부탁드리며 조사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있는 아동, 학생, 교직원이 후베이성에서 귀국한 경우에는 14일간 등원 및 출근하지 않도록 하고 출석기간 인정 등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노인, 장애인 등이 거주하고 있는 복지시설에 대해 감염관리지침을 배포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시 예방조치가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안내하였습니다.
일선 보건소는 선별진료소 운영, 접촉자 관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인력 및 기능을 전환하여 운영할 계획입니다. 일반 진료 및 건강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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